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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기모란 / 국립암센터 예방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예방의학과 교수를 연결해 코로나19 상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기모란 교수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기모란]
안녕하세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3차 유행 고비는 지났다,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는데 나흘째 500명이면 감소세라고 생각해도 되겠습니까?
[기모란]
환자 숫자 자체는 아직도 굉장히 높은 상황이고요. 그렇지만 우리가 2주 전에 12월 25일경에 1020명 정도 발생했던 것에 비해서는 지금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 맞습니다.
저희가 감염재생산지수를 가지고 보고 있는데 지금 1 밑으로 떨어진 게 유지가 되고 있고 아주 조금 더 떨어져서 지금은 0.8 정도입니다. 이 정도 수준으로 계속 유지가 되면 1월 말 정도 되면 하루에 380명 정도 국내 환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말씀을 듣고 보니까 여름에 400~500명일 때 큰일 났다고 깜짝 놀라던 게 기억이 나기는 하는데요. 어렵습니다.
정부가 내일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을 내놓는다고 하고 또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도 발표를 한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이십니까?
[기모란]
일단 말씀하신 대로 500명대는 굉장히 높은 환자 수준이기 때문에 2.5단계 그리고 5인 이상 집합금지 등의 조치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이고요.
그렇지만 그동안 집합금지를 한 달 이상 오래했던 생활체육시설 등은 조금 완화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9시 이후 문을 닫는다든지 아니면 8제곱미터당 1명. 이런 정도의 규제는 계속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카페처럼 포장 배달만 하루 종일 허용했던 데는 일부 식당하고 비슷하게 매장 내에서 취식하는 것이 허용될 수도 있습니다.
아마 가장 오랫동안 고생한 몇몇 업종에 대해서 좀 완화를 그래도 이 정도면 어떻게든 가게가 유지되겠지 정도로 풀었다가는 다시 확 확산될 우려가 큽니까?
[기모란]
그렇습니다. 전체적으로 완화하기에는 아직도 500명이라는 숫자는 언제라도 1000~2000명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고요.
또 우리가 2월 중순되면 설이 있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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